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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엑소텍과 파트너십···물류 자동화 로봇 공급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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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포스코DX가 지난 10일 판교 사옥에서 물류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 엑소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오른쪽)과 로랭 물랭 엑소텍 대표(왼쪽). [사진= 포스코D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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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가 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엑소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래 성장 사업으로 낙점한 스마트 물류 자동화에 속도를 높이려는 포석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 포괄 협력한다.

엑소텍은 물류 자동화 로봇 '스카이팟'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81개에 이르는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포스코DX는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엑소텍의 경쟁력 있는 물류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 공급권을 확보했다.

스카이팟은 아마존의 물류 로봇 키바(KIVA)와 같은 저상형 무인운반시스템(AGV)과 큐브형 자동적재 기능이 융합된 자율이동로봇(AMR)으로 구성됐다. 기존 무인운반시스템 단점인 랙 높이 제한을 극복했다. 최대 12m 높이 저장이 가능하다.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또 피킹·이송·적재를 담당하는 수직형 자율주행 로봇 운영 대수를 추가로 늘릴 수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처리량과 확장성을 최대 5배 높였다.

포스코DX는 엑소텍이 생산하는 스카이팟을 자사가 추진하는 통합 물류 창고 프로젝트에 적용,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 자동화 분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DX는 스마트 물류 사업을 미래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인천 국제공항 이용 고객의 캐리어를 관리하는 수하물관리시스템(BHS)을 구축(컨베이어 총 연장 184km)해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런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 가운데 하나인 약 1200억원 규모 '한진택배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을 구축하고 있다. 통합 물류센터, 풀필먼트센터를 잇달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0일 포스코DX 판교 사옥에서 열린 파트너십 행사에는 정덕균 포스코DX 사장과 석재호 물류자동화사업실장, 로랭 물랭 엑소텍 대표, 류 타테와키 일본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석재호 포스코DX 물류자동화사업실장은 “풀필먼트센터에 더욱 특화된 스카이팟 시스템 국내 1호 공급사로서 물류 자동화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자동 창고시스템 대비 뛰어난 설계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춰 엄격한 국내 소방 기준에도 적합한 만큼, 신규 물류 센터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질 불라드 엑소텍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포스코DX가 구축 중인 한진택배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현장의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며 “국내 최대 규모 메가허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 실적을 바탕으로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하는 등 한국 물류 자동화 시장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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