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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스프] '러시아 정보전' 추적하다 살해 위협까지 당한 '푸틴 스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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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프] '뼈기자' 제시카 아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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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5개국에서 온 학자·언론인 550여 명이 기조발언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저분. 바로 러시아 정보전을 파헤치고 있는 '뼛속까지 기자'인 제시카 아로, 핀란드의 탐사 기자입니다.

아로는 2015년 푸틴 정권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운영 중이던 정보 조작 공장, 이른바 트롤 공장을 폭로한 이후 수년간 살해 위협을 받아왔는데요.

이 때문에 고국 핀란드를 2년 넘게 떠나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러시아 정보전을 계속 추적하고 있는 그녀를, 직접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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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글로벌팩트10' 기조발표 대담 중인 핀란드 언론인 제시카 아로. (사진 제공 = SNU팩트체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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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러시아 정보전의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직접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언론인이자 작가입니다. 저는 러시아 정보전과 극단주의를 전문으로 다뤄왔습니다. 저는 푸틴의 트롤들(Putin's Trolls)이라는 책도 썼는데요. 책에는 크렘린궁의 이해관계에 어긋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정보 당국과 트롤들, 그리고 범죄의 표적이 된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프리고진, 알고 보니 정보 조작의 대가?



최근에 러시아에서 프리고진의 반란 사건이 있었습니다. 처음 그 기사를 봤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요?

"사실 반란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사건과 관련한 믿을 만한 정보가 적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게 좀 어려운데요. 그래도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프리고진은 불과 6개월 전에 공개적으로 러시아 연방이 미국 선거를 포함해 다른 국가에 개입했으며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마치 수술을 집도하는 것처럼 매우 상세하고 정교하게 목표를 설정해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프리고진이 이런 정보 전쟁을 자주 수행하고 있다고 믿고 있고요.

푸틴과 다른 러시아 고위 당국자들의 공식 성명과 진술을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발언이 러시아인과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푸틴이나 다른 러시아 당국자의 공식 성명을 인용하는 뉴스를 볼 때는 비판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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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 행세한 정보 장교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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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은 실제로 러시아 정보전을 수행해 왔습니다. 관련 사례들을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프리고진은 원래 정보 장교 스파이로 항상 푸틴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흥미롭게도 푸틴의 요리사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그는 다른 세계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회의 석상에도 참석해 왔습니다. 그래서 푸틴이 다른 국가 지도자들을 만날 때 프리고진은 요리사로서 있었지만, 실제로는 정보장교로서 그곳에서 조국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는 또한 2014년 러시아에서 트롤 공장(정보 당국이 운영하는 산하 조직)이 발견된 이후로 더 널리 알려졌습니다. 프리고진이 당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트롤 공장과 연결된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라는 언론의 의혹 제기로 더 유명해졌는데요. 2016년 미국 대선 이후에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가 미국에서 시작됐는데 프리고진이 실제로 러시아 트롤 공장을 운영·지휘하고 미국인들로 하여금 트럼프에게 투표하도록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활약한 프리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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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그너 그룹의 지도자로서 아프리카에서도 매우 유명한 인물인데요. 그들은 (바그너 그룹은)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말리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또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이른바 트롤 작전이 세워진 것을 확인했는데, 바그너 그룹을 위해 정보전을 수행하는가 하면, 이런 것들을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좋은 선택지로 홍보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프리고진이 아프리카에서 (정보)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 인물로서 해온 일들입니다.

그는 현재 끔찍한 갈등이 진행 중인 수단에서도 러시아 당국의 정보전을 직접 지시하고, 해당 국민을 억압하는 방법에 대해 수단의 독재자에게 조언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알려진 사례 가운데 일부에 불과합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이 너무 많지만, 알려진 내용이 있는 이유는 그들이 이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아 수면 위로 드러나는 게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것들도 여전히 있습니다."

러시아 정보전의 또 다른 핵심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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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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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과 관련해 또 다른) 중요한 인물은 러시아 국방부 장관 세르게이 쇼이구입니다. 그는 공개적으로 정보와 매스 미디어가 무기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합니다. 그러나 저는 (정보전의 핵심 인물로) 푸틴 대통령도 언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RT (구 러시아 투데이)의 편집국장인 마가리타 시모니안과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조작 맛집' - 럽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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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럽틀리(RUPTLY)라는 회사도 취재했습니다. 이곳은 러시아 국영 언론사인 RT의 자회사인데요. 럽틀리는 자신들을 마치 영상 에이전시 역할을 하면서, 언론사와 미디어 스타트업에 영상을 아주 저렴하게 판매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인 것처럼 홍보합니다. 럽틀리는 전통적인 방송 또는 뉴스 통신사의 경쟁사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당국의 감독을 받는 곳입니다.

이 회사는 독일 베를린에서 운영 중입니다. 저는 이 회사가 베를린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걱정스럽습니다. 유럽연합의 중심부에 있는 나토 국가에서 (러시아 당국의) 선전 사무소를 열 수 있으려면, 영향력을 행사해야 했을 것입니다. "

러시아 정보전 최신 사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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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보전의 가장 최근 사례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현재 러시아 정부는 많은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는 어느 누구도 우크라이나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거나 지원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우리와 같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서방국가들이 (보복을 당하는)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핵전쟁이나 제3차 세계대전의 가능성을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여러 번 위협했고, 우크라이나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탱크와 탄약을 지원하면 우리도 다음 목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여러 위협을 가하고 있는데, 핀란드인의 관점에서 나토와 관련한 위협이 눈에 띕니다. 2022년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가속화한 이후, 핀란드 국민들은 거의 하룻밤 사이에 우리가 나토에 가입할 때라고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는 즉시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한다면 보복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제가 기억하는 한 다양한 방법으로 보복 위협을 해왔기 때문에 새롭지는 않았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핀란드가 나토 회원국이 된 지금과 절차가 진행되던 중에도 (보복을 당하는)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선전전은 중국에서도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실제로는 우크라이나가 침략자이며, 러시아는 평화와 협상을 원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만을 원하기 때문에 방어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사실인 것처럼) 퍼뜨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실은 거꾸로 뒤집고 있습니다.

이것은 서방의 관점에서 봤을 때 러시아가 퍼뜨리고 있는 가장 큰 거짓말이자 조작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 외에도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백신 반대 운동과 코로나19 음모론에 불을 붙이고,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러시아 정보전의 일부 몇 가지 사례일 뿐입니다."

러시아 정보전, 실제 영향은?



러시아 정보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까?

"불행하게도 러시아의 정보전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그들의 거짓 정보를 진정으로 믿고 소비하는 일부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반 시민들 간의 토론에서도, 러시아 정보전이 어떻게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린아이들을 인간 방패로 삼고 있는 게 우크라이나 사람들이라고 여기는 핀란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정보전 피해자들은) 전쟁을 벌이는 것은 네오 나치 우크라이나인, 그리고 파시스트 우크라이나인이며, 러시아인들은 그저 여기서 벗어나려고 할 뿐인데 불행하게도 우크라이나가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2월이 되기도 전에, 러시아 정보 당국과 그 조력자들은 러시아의 편에서 전쟁에 참여할 서구인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했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핀란드인들은 실제로 당시 비밀리에 이뤄진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그건 그들이 러시아 당국의 메시지가 사실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죠."

민간인을 무기로…정보전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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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갔습니까?

"저는 이 내용에 대해 취재를 했었습니다. 이건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기 몇 년 전의 일인데요. 정부 당국은 수십 명으로 추정했습니다. 저는 그중 네다섯 명을 직접 취재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중 일부는 이미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러분은 사실 수십 년간 푸틴의 선전전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증오 연설에 노출된 러시아인들, 러시아 일반 남성들에게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무기화됐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잔혹 행위와 대량 학살, 강간, 전쟁 범죄를 수행할 준비가 이미 돼 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러시아인들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동물이기 때문에 다시는 남성과 성관계를 못 하게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강간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정보전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죠?

"네. 언제나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 정보전, 한국도 겨냥했나



2018년에 한국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사이버 공격이 있었습니다. 미 당국은 당시 사이버 공격 혐의로 6명의 러시아 정보당국 요원들을 기소했는데요. 러시아 정보전이 한국 또는 한국과 관련한 기관을 다시 겨냥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시나요?

"네, 물론입니다. 예를 들면, 해외에 주재하는 러시아 대사관에는 정보 장교들이 있는데요. 그들은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는 임무를 받습니다. 그들은 외교관이라는 가면을 쓰고 활동하지만,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이들의 활동은 그리 외교적이지 않아요. 사이버 전쟁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작전도 있고요. 때때로 (다른 작전을) 지원해 주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 아프리카 국가의 일부 사례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러시아는 각 국가마다 매우 다르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두 나라 간의 협력과 관계 구축, 동맹 구축이 마치 전부라는 생각을 심으려고 하는 듯이 보이는데요. 정작 러시아의 상대국은 러시아가 실제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정보 조작의 최전선, 트롤 공장…월 660달러 받는 트롤들



러시아 정보당국 산하의 정보 조작 부대, 이른바 트롤 공장에는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나요?

"우리가 2015년 트롤 공장에 갔을 때 아주 자세히 취재를 했는데요. 트롤 공장에 있는 사람들이 20대라는 것, 그저 좋은 월급을 받고 싶은 평범한 러시아의 젊은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들의 월급은 그때 기준으로 400달러에서 660달러 수준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비교적 괜찮은 수준의 급여를 받았습니다. 당시 내가 읽은 러시아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데올로기 때문에 그곳에서 일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퍼뜨리고 있는 의견이나 정책을 믿거나 크게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순환도 매우 빨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진짜 믿지 않거나 그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는 곳에서 더 일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수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그만뒀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약 20%에서 25%의 사람들은 스스로 트롤로서 일하기를 진정 원했습니다. 그들은 진심으로 푸틴을 믿었고, 푸틴이 국정을 운영하는 방식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러시아를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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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은 진짜 푸틴의 강성 지지자들 같네요.

"맞습니다. 극성 푸틴 지지자들에게는 정보전 요원 트롤이 꿈의 직업이었을 겁니다."

전 세계 곳곳의 러시아 '조작 맛집'들



(럽틀리에 대한) 취재는 언제 시작했습니까?

"2021년이었을 것입니다. (중략) 당시 국회의사당 내부에서 대규모 시위대에 습격을 당하는 경찰관이 있었는데, 그때 문 사이에 끼어 있던 경찰관의 얼굴을 촬영한 럽틀리 취재 기자와 영상 취재 기자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프랑스에서 노란 조끼 시위에도 적극 참여했는데요. 그곳에서 러시아 국영 언론사인 RT와 그 자회사 럽틀리는 마치 시위대의 언론사 ('go-to-미디어')로 여겨졌습니다. 일부 시위자들은 RT나 럽틀리가 아닌 다른 미디어와 대화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유튜브에 찾아보시면 시위대가 RT, RT, RT를 외치는 동영상도 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에게 팩트 체크가 필요한 이유네요.

"정말 그렇습니다."

취재하다 살해 위협도 받았다



당신은 스스로 썼던, 팩트에 충실한 기사들 때문에 매우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는 게 사실입니까?

"네. 저는 정말 많은 위협을 받았습니다. 그 위협들 중 일부는 온라인에서 작성됐는데요. 말하자면, 살해에 대한 판타지, 고문에 대한 판타지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은 정말 악질의 협박범이었는데, 저와 제 가족들을 죽이는 건 물론이고 저와 똑같은 이름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살해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제가 러시아 스타일로 자살해야 한다거나, 누군가가 나를 지하철 밑으로 밀어 넣어야 한다는 등 아주 창의적인 방법도 제시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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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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