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암호화폐(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일명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8일 오전 8시19분(한국 시각) 기준으로 3만342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0.88% 오른 수치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41%가 떨어졌다.
최근 비트코인은 고점을 크게 높여가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과열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49만7000개 늘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개)를 두 배 이상 넘어서는 수치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에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4만8000개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4만5000개)보다는 약간 높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노동시장에서 과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동시장이 과열될 경우, 연준의 긴축 기조가 힘을 받기 때문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올라간다.
실제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를 현재 5.00~5.25%에서 5.25~5.50%로 올릴 확률을 92.4%로 예상하고 있다.
아주경제=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