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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네이마르, '저택 내 불법 인공 호수 건설' 43억 원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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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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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31)가 리우데자네이루주 망가라치바시 해변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을 개조하는 과정에서 현지 환경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한화 43억 원에 달하는 1천6백만 헤알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망가라치바 시청은 네이마르가 자신의 저택에 불법적으로 인공 호수를 건설한 혐의로 기소된 후 네 가지 위법 사항에 대해 벌금 1천6백만 헤알을 부과했다고 전했습니다.

망가라치바시 환경 사무국에 의해 보고된 위반 내용은 적절한 환경 제어 장치 없이 인공 호수 설치, 적절한 승인 없이 해당 지역의 지형 구조 변형, 관리 기관의 허가 없는 녹지 제거와 훼손, 그리고 중지 명령에 대한 고의적 위반입니다.

네이마르는 20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습니다.

망가라치바시 환경부는 지난달 22일 네이마르 소유의 저택 내 환경 범죄 신고를 받고 확인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검사관은 현장에서 허가 없이 모래, 돌, 인근 강의 물 등을 끌어다 인공 호수를 건설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건설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틀 뒤인 24일 네이마르 선수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소셜 네트워크에 호수 사진이 올라오자 환경 사무국은 다시 현장을 방문했으며 호수 건설이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정지 명령 위반에 대한 벌금 및 추가적인 환경법 위반에 대한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인공 호수 건설을 맡은 회사인 제네시스 에코시스테마스(Genesis Ecossistemas)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인공 호수 건설 과정을 리얼리티 쇼로 방영했습니다.

리얼리티 쇼는 '슈퍼 체인지'라는 이름으로 10일 안에 인공 호수를 건설하는 과정을 모두 보여 줄 뿐 아니라, 한화 약 3천 2백만 원 상당의 수강료 12만 헤알을 받고 인공 호수 건설에 참여할 10명의 참가자를 선별하여 이들의 참여 모습을 방영했습니다.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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