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안영미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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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안영미가 미국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6일 소속사 등에 따르면 안영미는 지난 4일 아들을 낳았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안영미는 당분간 배우자와 함께 육아에 전념할 예정이다.
안영미는 출산을 앞둔 지난 5월 출연하던 방송에서 하차한 뒤 배우자가 있는 미국에서 출산을 준비해왔다. 안영미의 남편은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안영미가 미국 출산 계획을 밝혔을 당시 일각에선 원정출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방송인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신봉선이 "(미국) 간다고 하니까 눈물 날 것 같다"고 하자 안영미는 "아주 가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라고 말한 게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돈은 한국에서 벌고 아이는 이중국적자를 만들어 병역 등 혜택을 주려는 것이 아니냐", "출산 전 만삭 상태로 굳이 왜 미국에 갈까", "친정이 한국인데 미국에 가는 이유가 수상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출산을 남편과 함께하겠다는 게 무슨 문제냐", "본인의 선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안영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댓글에 "저희 딱콩이 이제 8개월 됐다, 그것도 배 속에서"라며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배 속에 있는 아이를 축복해 주시는 게 어떨까"라고 했다.
또 한 네티즌이 "과연 아빠가 베트남이나 필리핀에 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했을까"라고 댓글을 달자 안영미는 "네, 갔을 것"이라며 "생애 한 번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출산·육아를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 한다"고 답했다.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안영미는 2015년부터 교제한 비연예인 남성과 2020년 2월 혼인신고를 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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