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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새마을금고 부실 금고 조회방법은? 유동성 비율·연체율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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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국제뉴스

새마을금고 부실 금고 조회방법 / 새마을금고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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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 급등과 수신잔액 감소로 흡수합병이 불가피해진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이 해지가 줄을 잇는 가운데 부실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6일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에 대해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예적금의 원금과 이장을 보장하겠다"면서 "새마을금고를 안심하고 이용하기 바란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진화에 나섰다.

일부 금고가 합병되더라도 원금과 이자가 그대로 보장되며, 유사시 정부가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는 것. 게다가 중도해지 예적금을 재예치할 경우 비과세 혜택 유지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들의 불안감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실제로 '새마을금고 거래지점 부실 여부 확인, 연체율 조회방법' 이라는 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 중이다. 또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명단까지 공유되고 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사이트에 접속 후 '정기공시' 메뉴에서 기준년도와 기준월, 해당지점명을 입력한다. 공시내용 중에 '자산건전성-연체대출금비율'과 '유동성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유동성 비율의 경우 100% 이상, 총 자산 순이익률은 0.8% 이상, 경영실태평가는 1~2급이어야 한다. 연체율이 과도하게 높은 경우는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새마을금고 감독 기관인 행정안전부는 연체율이 10%를 웃도는 개별 새마을금고 30곳에 대해 합동 특별검사를 하고, 필요할 경우 지점 폐쇄나 통폐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6%대인 연체율을 올 연말까지 4% 이하로 낮추는 게 정부 목표다.

30곳에 대한 검사 기간은 10일부터 8월 11일까지 5주간이며, 70곳에 대한 점검은 8월 중 이뤄진다. 검사 인력은 행안부, 금융감독원, 예금보호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30명으로 구성된다. 개별 금고의 6월 말 기준 연체율, 연체 감축목표 및 이행현황의 주 단위 상황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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