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천하람 “추미애, 대선 이어 총선도 도와주려나…추나땡”

[레이더P]
“강호의 도의가 땅에 떨어졌어도
추미애 文 저격, 이럴 수가 있나
내가 민주당 지지자면 秋 못 참아
유튜버 변신한 조민, 반성 진정성 없어”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최근 행보에 대해 여당에 도움을 주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6일 천 당협위원장은 B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에서 농담 삼아 ‘추나땡(추미애 나와주면 땡큐)’ 이런 얘기 많이 하지 않냐. 정말 맞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의 수도권 판세가 여러 민주당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녹록지 않으니까 또 한 번 도와주시려고 하시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꼬집었다.

추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게 물러나달라고 했다”며 당시 사퇴가 본인의 뜻이 아니었음을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당시 민주당에서 재·보궐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검찰개혁 이슈가 퇴장해야 한다는 논리로 저의 사퇴를 요구했다”며 당의 지침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KBS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해선 “과거 KBS가 정권 나팔수 방송이 돼 공영성 상실 때문에 시청료 분리징수를 주장했던 민주당이 정권 나팔수가 되라는 검폭정권 압력을 거부하고 공영성을 관철하겠다는 KBS를 지지하고 수신료 통합징수를 당론으로 하는 것이 왜 입장 바뀐 내로남불인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천 당협위원장은 “KBS 수신료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 의견이니까 얘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문 전 대통령 저격하는 거 보고는 아무리 요새 강호의 도의가 땅에 떨어졌다 할 정도지만 이럴 수가 있나”라며 “제가 민주당 지지층이면 정권을 국민의힘 쪽으로 넘겨준 일등 공신인데 지금 또 나와가지고 이런 식으로 당내 분란을 야기하고 친문을 때려가지고 강성 개딸의 지지를 받겠다, 이런 극단적인 사익 추구의 정치를 하는 것은 도저히 참기 어려울 것 같은데 어쨌든 존재감은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인사로 조국 전 장관과 딸 조민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천 당협위원장은 진행자의 조씨에 대한 질문에 “유튜버 내지는 연예인으로 변신하신 걸로 보인다. 노래도 하시고 구독자도 굉장히 많으신 것 같고”라며 “그런 활동들을 이어나가면서 반성한다라는 언급을 하는 것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느껴질 것인가.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도 계속적으로 법원에서 정경심 교수에 대해서 확정된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는 태도들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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