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4일)밤 10시 50분쯤 서울 동작역 근처 올림픽대로에서 택시를 치고 달아나는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의자인 40대 남성 A 씨는 차량을 버린 후 근처 수풀로 도망치다 이를 추적한 시민들에 의해 검거돼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는데, 이 A 씨를 붙잡은 사람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와 그 매니저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에 타고 있던 이천수는 차가 막히고 있던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 달라"는 노령의 택시기사를 목격했고, 이후 갓길에 차를 세운 후 뺑소니범을 쫓아 붙잡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피해 택시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천수는 스페인 라리가와 K리그에서 활약한 뒤 지난 2015년 은퇴했습니다.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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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인 40대 남성 A 씨는 차량을 버린 후 근처 수풀로 도망치다 이를 추적한 시민들에 의해 검거돼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는데, 이 A 씨를 붙잡은 사람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와 그 매니저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량에 타고 있던 이천수는 차가 막히고 있던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 달라"는 노령의 택시기사를 목격했고, 이후 갓길에 차를 세운 후 뺑소니범을 쫓아 붙잡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피해 택시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천수는 스페인 라리가와 K리그에서 활약한 뒤 지난 2015년 은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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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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