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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화갈륨이 사용되는 F-35 스텔스 전투기의 최신 레이더
중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에 나선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이번 조치가 미국의 방위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오늘 자국 전문가 주장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갈륨이 전투기와 군함 등에 설치하는 첨단 레이더 시스템에 사용되는 광물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사오는 이 매체에 "갈륨비소와 질화갈륨은 전투기와 군함 등에 사용되는 능동형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송·수신 모듈을 만드는 데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갈륨비소와 질화갈륨은 모두 중국의 수출 통제 대상 광물입니다.
푸첸사오는 중국이 세계 갈륨 매장량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이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상당한 비용 없이 중국산 광물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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