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韓·中·EU 등 12개 국가·지역 규제
日, EU 철폐시 스위스 등에도 촉구 전망
[스톡홀름(스웨덴)=AP/뉴시스]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방일 중인 유럽연합(EU)의 야누시 보이치에호프스키 농업 담당 집행위원에게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고 4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보이치에호프 집행위원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열린 비공식 EU 농업장관회의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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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노무라 데쓰로(野村哲?) 일본 농림수산상은 방일 중인 유럽연합(EU)의 야누시 보이치에호프스키 농업 담당 집행위원에게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고 4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전날 보이치에호프 집행위원과 비공개 회담에서 이러한 요청을 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11년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에 대해 수입 규제를 실시한 곳은 55개 국가·지역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는 점차 완화됐다. 현재는 한국·중국·EU 등 12개 국가·지역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EU는 후쿠시마현 수산물과 이와테(岩手)현·미야기(宮城)현 야생 버섯류 등 10개 현 산(産) 식품에 대해 일본 정부 발행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EU가 규제를 완전히 철폐할 경우, 일본은 식품 수출 시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더 이상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EU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유럽 위원회와 회원국으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는 일본산 식품 규제 철폐안을 표결에 부쳤다. 결과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27개국 회원국 가운데 15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찬성 국가 인구가 EU 전체 65%를 넘으면 채택된다.
농림수산성 간부는 EU의 규제가 철폐된다면 "EU와 같은 규제를 계속해 온 아이슬란드·스위스·노르웨이·리히텐슈타인"에 대해서도 철폐 촉구에 나서겠다고 마이니치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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