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추진 반발
웨이보 등에 구매 반대글 쏟아져
3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최근 몇 주 동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추진에 반발해 일본산 화장품과 식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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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는 중국 네티즌들이 일본 화장품 브랜드, 식품 생산자 및 유아용품 목록을 작성한 뒤 오염수 문제로 향후 구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 중국산 브랜드를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서도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은 불법이고, 일련의 국제법상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인류 전체에 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일본 조사에선 오염수 방류 지지 여론이 더 높다. 일본 민영 뉴스네트워크 JNN은 이달 1∼2일 전국 18세 이상 일본인 1207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찬성 의견은 45%로 반대한다는 의견 40%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일본 어업인들이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대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국민 전체로는 방류 찬성 의견이 더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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