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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알트코인 반등장' 오나…"일주일 간 비트코인보다 더 오른 코인이 6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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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위주의 장에서 알트코인으로 자금 이동하는 모양새

"비트코인 도미넌스 조정받으면서 알트코인 상승 두드러져"

뉴스1

암호화폐 리플(왼쪽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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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들의 반등세가 뚜렷해지면서 시장 내 '알트코인장'의 재출현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의 알트코인들은 한달 전과 비교해서 눈에 띄는 '가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달까지만 하더라도 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들의 반등세는 크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서 비트코인보다 더 크게 상승하는 알트코인들이 다수 생겨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3개월 전 대비 9.18% 상승한 비트코인보다 더 큰 상승률을 기록한 코인은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에스브이, 이캐시, 트론, 밀크 등 총 5개뿐이다.

1개월 전 대비로 기간을 더 좁혀서 보면,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에스브이, 비트코인골드, 이캐시, 스택스, 스텔라루멘, 메탈, 스토리지 등 총 8개의 코인이 13.19% 상승한 비트코인보다 더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1주일 전 대비로 기간을 더 좁히면 최근 급등한 플로우나 셀로, 솔라나 등을 포함해 68개의 코인이 1.36% 상승한 비트코인보다 더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들어서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들의 반등세가 시작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상자산 분석 전문가인 송승재 에이엠매니지먼트(AM매니지먼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최근 코인 시장의 동향과 관련해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동안에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0%를 넘으며 상대적으로 알트코인들이 위축된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라고 말했다.

송 COO는 "그러나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의 저항을 두고 횡보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도미넌스의 조정으로 이더리움 도미넌스가 약간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알트코인들의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달 28일, 올해 최고치인 52.18%를 기록한 뒤 이날까지 조정을 받으며 51%까지 하락하는 모양새다.

일반적으로 도미넌스는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 점유율을 의미하는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올라가면 상대적으로 나머지 코인들의 시가총액 점유율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떨어지고 이더리움 도미넌스가 올라간다면 분석가들은 주로 알트코인의 강세를 예상한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비트코인 도미넌스와 주로 '디커플링'되는 움직임을 보인다.

알트코인의 반등장이 시작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주 대비 7포인트, 전달 대비 9포인트 오른 62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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