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손서 격렬한 전투 진행 중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1일(현지시간) 어린이들이 추모의 벽 앞에 서 있다. 키이우/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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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2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습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보낸 모든 자폭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팝코 키이우시 군사행정국장은 “키이우 상공에 들어온 이란산 샤헤드 자폭 드론을 모두 탐지해 격추했다”며 “드론 잔해로 주택 3채가 피해를 봤고 1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키이우에 몇 기의 드론이 자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포함한 전국에 샤헤드 드론 8기와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3기를 발사했고 모두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선 밤새 러시아 포격이 벌어져 최소 4명의 주민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드니프로 강을 건너 러시아가 점령 중인 헤르손 일대를 진격하고 있고 러시아군은 총력전으로 맞서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헤르손 안토노프스키 다리 인근에서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24시간 동안 러시아는 북쪽과 북동쪽, 동쪽, 남쪽 지역으로 27번의 공습과 80번의 로켓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브리핑에서 “러시아 방어선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군은 꾸준히 전진하고 있고 힘든 지뢰밭을 통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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