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입장차로 디커플링에서 완화
[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이 중국의 의존도 줄이기와 협력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이른바 대중국 '디리스킹(위험제거)‘ 전략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왼쪽부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9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원탁회의에서 참석한 모습. 2023.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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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이 중국의 의존도 줄이기와 협력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이른바 대중국 '디리스킹(위험제거)‘ 전략을 재확인했다. ’디커플링(탈동조화)' 접근법보다 완화된 정책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3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정상회의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EU는 공급망을 포함해 핵심적인 의존성과 취약성을 계속 줄여나가고, 필요하고 적절한 경우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다각화할 것"이라며 중국과 디리스킹할 의도가 없음을 명시했다.
이는 지난 3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밝힌 대중국 전략과 일치하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회담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외교적 디리스킹은 EU 접근 방식의 핵심”이라고 역설했다.
이런 성명은 대중국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결과를 공동성명에 담은 것으로, 회원국 간 온도 차를 고려해 원론적인 입장 재확인에 그친 것으로 해석된다.
프랑스나 독일은 중국과 경제협력을 활발히 하는 반면, 리투아니아의 경우 자국내 대만 대표처 개설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러시아가 침략 전쟁을 중단하고, 즉각 완전하고 조건없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EU는 대만해협 긴장 고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무력이나 강압으로 현 상태를 바꾸려는 일방적인 시도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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