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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도바 키시나우 국제공항 모습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몰도바에서 공항 입국이 거부된 외국인 승객이 보안 병력의 총기를 빼앗아 난동을 부리다 2명의 무고한 피해자를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인질극까지 벌이며 대치하다 부상한 채 검거됐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몰도바 키시나우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 외국인 승객이 이날 오전 입국을 거부당하자 공항 보안 업무를 하던 국경수비대로부터 총기를 빼앗았습니다.
튀르키예에서 비행기를 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외국인은 인질을 붙잡은 채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2명이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몰도바 당국은 공항에서 다른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특수경찰 부대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경찰의 진압 작전 끝에 범인은 다친 상태로 검거됐으며, 현재 구금돼 있다고 몰도바 내무부는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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