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호텔 화재 원인 '담뱃불 추정'

지난 20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구 호텔 화재 원인은 담뱃불이라는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호텔 지하 6층 주차장 내 폐기물 적치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담뱃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발화지점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폐쇄회로TV로 확인됐고, 담배꽁초도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소방은 호텔이 오경보가 잦아 소방시설을 꺼둔 것으로 보고 특별사법경찰을 통해 건물 안전 관리자 등을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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