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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
미국 대선에 뛰어든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NBC와 CNN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중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인사는 펜스 전 부통령이 처음입니다.
그는 전쟁 발발 직후인 작년 3월에도 우크라이나를 찾은 바 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신의 지지 결의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NBC 인터뷰에서 "이곳 우크라이나인들은 무도하고 부당한 러시아의 침공 한가운데에서 문자 그대로 포격을 당하고 있다"며 "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원을 계속 요구하기 위해 내 몫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난 미국이 자유세계의 리더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키이우 인근의 소도시로, 러시아의 포격에 막대한 피해를 본 지역인 부차, 이르핀 등 3곳도 직접 찾았습니다.
여기서 그는 폐허가 되다시피 한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주민을 만났으며 전쟁으로 숨진 이들을 위한 추모비에 헌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르핀에서 만난 희생자 가족에게 "미국인은 우크라이나에서 여러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펜스는 그간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미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서 강력한 지원을 주장해 왔습니다.
반면 경선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제한적인 지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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