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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한·일, 통화스와프 8년 만에 재개…100억달러 규모, 전액 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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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일본이 서로 외화가 부족할 때 돈을 바꿔주는 '통화스와프'를 다시 맺었습니다. 한도는 100억달러인데 필요한 돈은 달러로 주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달러가 급한 건 아니지만, 안전판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통화스와프를 맺은 건 오늘 일본 도쿄에선 열린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섭니다.

지난 2015년을 끝으로 접었다가 8년 만에 다시 하기로 한 겁니다.

총 100억 달러 규모로 계약기간은 3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맺고 있는 다른 통화스와프와 비교하면 규모 자체가 큰 건 아닙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양국 정부 간 관계의 정상화가 경제정책 및 금융협력 분야까지 완벽하게 확대됐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통화스와프는 원화와 엔화를 맞바꾸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원화를 달러로, 달러를 엔화로 바꾸는 방식입니다.

다만 우리 정부가 당장 한일 통화스와프에서 달러를 꺼내 쓸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환율이 비교적 안정적인데다 한미간 금리역전에도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지는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정원석 기자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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