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수반되지 않으면 장애인 이동권 제약"
29일 오전 8시 삼각지역 4호선 승강장에서 전장연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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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9월 국회 내년도 정부예산안 상정까지 '출근길 지하철 행동 탑승투쟁'은 유보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29일 오전 8시 삼각지역 4호선 승강장에서 "기획재정부는 더이상 지자체에 예산을 떠넘기지 말고 예산으로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장연은 "2021년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해 7월부터 특별교통수단 광역 및 24시 운행이 실시된다"며 "하지만 특별교통수단 운영비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대기시간은 길어지고 장애인의 이동권은 또다시 제약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에 차량 한대 당 16시간의 운행시간을 보장하도록 운전원 2인의 인건비 8000만원을 포함해 달라 요구했지만 기재부는 차량 한 대당 관리비에 해당하는 1900만원 편성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부터 1박2일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장애등급제 폐지를 위한 전동행진에 나선다. 오후 1시부터 국회대로 농성장 집회를 시작으로 마포대교, 마포역, 공덕역, 애오개역 등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또한 30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5호선 여의도역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예고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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