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공항철도 열차 내부서 소화기 분사 소동…비상정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운행 중이던 서울 지하철 내부에서 소화기를 분사하는 소동이 벌어져 열차가 비상 정차했습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11시쯤,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역 방향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소화기가 분사됐습니다.

당시 해당 열차 3번 객차에서 한 승객이 소화기를 분사했고 이후 분말이 분출돼 객차 내부 승객 수십 명이 약제를 뒤집어썼습니다.

공항철도는 해당 열차를 DMC역에 비상 정차하고 승객들을 내리게 한 뒤 다음 열차에 탑승시켰습니다.

소동 당시 해당 열차에는 모두 1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공항철도 운행이 15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DMC역 관계자는 "승객들 말로는 노인이 소화기를 분사했다고 한다.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노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승객은 국민신문고에 올린 글에 "가만히 집에 가던 사람이 소화기 연기를 밀폐된 공간에서 직격으로 맡는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을까. 아직도 목이 아프다"고 적었습니다.

공항철도와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