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비는 역대 관측을 뒤엎을 만큼 강하게 쏟아졌습니다. 비구름은 현재 잠시 물러났지만, 내일(29일)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형성되면서 모레까지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릴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남 남해에는 단 1시간 만에 74.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남해 지역 6월 관측사상 1시간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린 건 처음입니다.
광주에도 시간당 54mm, 부안에도 시간당 49mm 내려 6월 강수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많은 비를 내린 장마전선이 물러가면서 대부분 비가 그쳤고 오늘은 제주도 산지에만 5~2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해 전국 곳곳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내일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발달합니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면서 내일부터 모레까지 전국에 폭우가 또 예보됐습니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릴 텐데, 모레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상도에 50~120mm, 국지적으로는 150mm 넘는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호남과 제주도에도 100~200mm의 비가 예상되고, 많은 곳은 250mm 넘는 물폭탄이 쏟아질 걸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저기압과 장마전선의 위치에 따라 지역별로 내리는 비의 편차가 크겠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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