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한 LIG넥스원 부스. /LIG넥스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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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이번에 공개한 공격헬기용 2.75인치 유도로켓은 기존에 운용하던 무유도로켓(비행 중 유도 조종을 하지 않는 로켓) ‘비궁’의 제한 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 비궁에 적용된 적외선 영상 탐색기(IIR)를 반능동 레이저(SAL) 탐색기로 대체하면서 대지 표적 대응능력을 확보했다. 이로써 무유도로켓 대비 사정거리가 늘어나고 명중률이 향상됐으며, 기존 발사관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국내 최초 1~2㎏ 수준으로 무게를 낮춘 드론용 초경량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도 전시했다. 이 레이다를 드론에 탑재하면 시간대와 무관하게 0.3m급 고해상도 SAR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LIG넥스원은 드론 SAR 시스템의 성능개량을 통해 이동 표적 감시나 딥러닝 기반 자동표적 탐지·식별 기술을 추가 개발한다는 목표다. 기존 SAR이 주로 항공기나 위성에 탑재돼 사단급 이상의 작전 수행을 지원했다면, 드론용 SAR는 여단 또는 대대 단위 작전 수행에도 사용될 수 있다.
LIG넥스원은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한다.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 재머(전파 교란 장치)를 이용해 제압한다. 500회 이상 야외 시험을 통해 통합운영시스템을 검증했다.
정재훤 기자(h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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