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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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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도움에 감사"…포스코-해병대 특별한 인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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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단 모범장병 견학 기회, 채용 우대 혜택 제공

연합뉴스

지난해 9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복구에 투입된 해병대원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난해 제철소 수해 복구에 큰 도움을 준 해병대 1사단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는 이달부터 격월로 해병대 1사단 모범 장병을 회사로 초청해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첫 견학에는 장병 18명이 직접 복구에 참여했던 제철소 현장을 비롯해 복합문화공간인 파크(Park)1538 역사관, 홍보관을 둘러봤다.

또 포항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는 체험형 조형물인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와 해상스카이워크를 방문해 군 복무와 훈련으로 인한 피로를 풀고 재충전했다.

포항제철소는 8월에도 1사단 모범 장병을 초청해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범 장병 초청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제철소와 해병대 1사단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수해를 함께 극복하며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1사단은 누적 인원 4천여명을 파견해 제철소 토사 제거작업과 오·폐수 처리 등을 지원했고 제독차와 급수차, 위생차 등 장비 700여대를 함께 지원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지원해 침수로 세탁이 불가능했던 제철소 작업자 근무복 세탁도 지원했다.

수해 복구작업이 안정기에 접어든 지난해 12월에는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이 해병대 1사단을 직접 방문해 감사 격려품을 전달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복구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자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때에도 해병대 1사단장이 추천한 인원에 대해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를 면제해주는 우대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런 우대를 통해 해병대 1사단 출신 여러명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태풍 수해 당시 해병대 1사단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포항제철소가 조기 정상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며 "복무에 여념이 없는 상황임에도 제철소 복구 작업에 매진해 준 장병들의 헌신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해병대 모범장병 초청행사
[포스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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