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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중국의 계속된 타이완 압박…타이완군 "중국 군용기 · 군함 연일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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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을 겨냥한 중국군의 군사적 압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는 오늘(26일) 타이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일요일인 어제 아침 6시부터 오늘 아침 6시까지 타이완군이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9대와 군함 5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군 군용기 9대 가운데 Su-30 전투기 1대와 BZK-005 정찰용 무인기 1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의 북단과 남단을 각각 침범했다가 중국 공역 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타이완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타이완 간 상호방위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타이완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또 해당 해역에 자국 함정들을 파견해 인민해방군 소속 함정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했습니다.

앞서 타이완군은 그제 아침 6시부터 어제 아침 6시 사이에도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21대와 군함 5척을 각각 탐지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식별된 인민해방군 군용기 21대 가운데 8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침범했다가 중국 공역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타이완의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군용기의 잇따른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진입과 타이완해협 중간선 침범에 대해 '뉴노멀'을 만들려는 전술이자 특정 지역을 분쟁지대로 만들기 위한 '회색지대 전술'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타이완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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