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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野 태도국 日오염수 연대 서한에 "유감…행정부 존중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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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 방안"

"과학 근거 제시 안해…검증 도움 안돼"

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피켓팅을 하고 있다. 2023.06.21.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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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태평양 도서국들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데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외교부는 25일 입장을 내고 "우리 정부는 그간 일관되게 천명해 온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관련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태도국 및 IAEA 등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우리 정부는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IAEA의 검증 결과,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진행해 온 우리 자체의 과학·기술적 분석의 결론을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필요한 대응과 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리의 대응 방향은 G7 등 주요 선진 국가들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며, 우리 수산업계의 이익을 보호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따라서, 더불어 민주당의 이번 서한 전달은 IAEA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은 물론, 우리 자체의 안전성 평가 노력을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도외시하는 것으로서, 객관적 검증과 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이는 대외적 차원에서 헌법상 행정부가 가진 고유한 권한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서 국가 외교 행위의 단일성이라는 측면에서 맞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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