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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조찬을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이 어제(23일) 정상회담에 이어 이틀 연속 만난 것으로, 트엉 주석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특별히 환대하고자 국빈 방문 일정과 별개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조찬은 오늘 오전 베트남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인근 식당인 '룩 투이'에서 약 1시간 10분간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트엉 주석 부부는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며 호수에 얽힌 베트남 전설과, 외세 침략에도 평화를 추구해온 양국의 역사적 유사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대통령실은 양국 정상 부부가 식사 후 호안끼엠 호숫가를 함께 걸으면서 지난 30년간 발전해온 양국의 우정과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다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트엉 주석 부부의 따뜻하고 세심한 환대에 감사를 표하면서 트엉 주석 부부가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을 방문해주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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