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뒤로 다시 자금이 몰리면서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3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번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17% 급등했다.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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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이번주 약세 움직임을 보이는 와중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치솟으며 3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2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987.57달러(3.28%) 급등한 3만1070.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15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만들겠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하면서 암호화폐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CNBC는 이날 비트코인이 지난해 1월 8일 이후 최고 수준인 3만1412.7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고 전했다.
블랙록의 ETF 신청이 승인을 받으면 미 역대 최초의 암호화폐 ETF가 출범하게 된다.
비트와이즈자산운용 애널리스트 라이언 라스무센은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덕분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투자자들의 자신감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붕괴하고, 최근에는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SEC의 철퇴를 받는 등 암호화폐 업계에 악재가 쏟아졌지만 블랙록의 ETF 신청이 이 악재들을 덮었다고 그는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이번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 17% 급등했다.
블랙록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은 망설이던 다른 기관투자가들도 자극하고 있다.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발키리 등이 ETF를 신청하거나 기존 신청서류 업데이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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