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미·중 긴장 고조
남중국해 등에서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 중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해군 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미 해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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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 당국자는 현지 언론에 레이건호가 25일 오후에 다낭에 도착해 30일까지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외교부는 로이터의 별도 확인 요청에는 답하지 않았다.
레이건호의 이번 방문은 베트남전 종전 이래 미국 항공모함으로서는 3번째다.
가장 최근엔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2020년 베트남 전쟁 종전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항한 적이 있다.
미국은 올해 들어 베트남과 관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남중국해에서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베트남 및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남중국해 여러 나라와 영유권과 해양 관할권을 두고 분쟁 중이다. 지정학적 이유 외에 이곳에 풍부한 에너지원, 세계 해상 무역로 상 중요 길목을 장악하기 위한 것 등 여러 의도가 의심된다. 중국의 항공모함 산둥함과 호위함도 최근 대만 해협을 통과해 남중국해로 이동 중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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