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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1일 미중 관계와 경기선행에 대한 불투명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하지 않으면서 고른 종목에 매도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2.46 포인트, 1.31% 내려간 3197.90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째 속락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46.72 포인트, 2.18% 급락한 1만1058.6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59.58 포인트, 2.62% 떨어진 2211.84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도 3.3% 급락했다.
22~23일 단오절 휴장을 앞두고 지분조정을 위해 나온 매도세 역시 지수를 더욱 끌어내렸다.
위안화가 일시 1달러=7.2위안대로 떨어져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장에 부담을 주었다.
중국인민은행이 연일 단기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고 추가 정책 기대도 퍼지고 있지만 역부족이었다.
양조주와 보험주, 증권주, 미디어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배터리 관련주와 육상운송주, 소매 관련주, 통신주, 반도체 관련주, 소프트웨어주도 밀렸다.
중스 미디어가 8.7%, 중원톈디 출판전매 8.3%, 저장 디지털 문화 7.6%, 지스전매 6.1% 대폭 떨어졌다.
슈퍼컴퓨터 수광신식은 8.4% 내리고 톈샤슈 디지털 과기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난웨이 소프트웨어 7.2%, 장쑤 융딩 7.4%, 윈사이 즈롄 7.9%, 광둥 성이과기 4.6%, 샤먼 파라전자 3.3% 크게 하락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0.5%, 우량예가 1.5%, 거리전기 0.6%, 징둥팡 1.2%, 중국인수보험 1.5%, 중국핑안보험 0.5% 내렸다.
반면 은행주와 석유주, 전기기계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전력주와 건설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석유화공은 1.3%, 중국석유천연가스 2.0%, 공상은행 0.4%, 건설은행 1.0%, 농업은행 0.9% 뛰었다.
신장 톈푸능원이 6.9%, 광시 구리둥 전력 6.4%, 베이징 징넝전력 3.9% 급등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062억3500만 위안(약 79조9520억원), 선전 증시는 6157억45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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