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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재명 "노동 탄압 정부, 존재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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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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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당한 노동권을 부정하고 노동인권을 탄압하는 정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1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 양회동 씨 영결식에서 "조작으로 진실을 잠시 가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양 씨는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 분신했고, 치료받다가 결국 숨졌습니다.

이 대표는 "정권의 혹독한 노동 탄압에 열사는 생명을 던져 항거했다"며 "성실하게 살아온 노동자가 정부의 부당한 조치로 사망했음에도 이 정권은 일말의 반성도(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는다. 그 비정함에 분노를 느낀다"고 했습니다.

또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쳤던 전태일 열사가 산화한 지도 53년이 지났다"며 "조금씩 개선되던 우리의 노동 현실이 지난 1년간 너무나 많이 퇴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평범한 노동자가 정당한 노동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일자리를 빼앗기고 '건폭'으로 몰렸으며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을 재현하려는 시도까지 등장했다"며 "(정부가) 노동자를 국민이 아니라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노동이 존중되는 세상, 노동자들이 정당하게 대접받는 세상을 향한 열사의 꿈을 살아남은 우리가 함께 이뤄가겠다.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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