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농장을 되찾았는데, 말 그대로 지뢰밭이었습니다.
도움을 받기 어려웠던 농부가 지뢰제거 장치를 만들어, 여의도 5배 면적에 달하는 땅의 지뢰를 직접 제거해 화제입니다.
[알렉산터 크리우선/농장 운영이사 : 이 철제 부품들은 부서진 탱크에서 구했습니다. 이 측면 패널은 보병전투차량에서 떼어냈습니다.]
러시아군 탱크과 장갑차 부품을 활용해, 트랙터와 불도저를 지뢰가 터져도 끄떡없는 지뢰제거차량으로 개조했습니다.
지뢰제거차량은 농장 외곽에서 무선으로 조종합니다.
올해 파종기간 다섯 번이나 지뢰가 터졌지만 현장에서 바로 수리해 지뢰제거 작업을 지속했습니다.
[알렉산터 크리우선/농장 운영이사 : 지금까지 대략 320에서 340개의 대전차 지뢰와 15개 정도의 대인 지뢰를 발견했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자체제작한 지뢰제거차량을 이용해 지뢰를 제거한 농장은 지금까지 1천5백 헥타르, 그중 절반은 이미 파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지뢰제거기가 없는 농장들은 곳곳에 널려 있는 지뢰 때문에 아직 파종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취재 : 김용철,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혜림,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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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농장을 되찾았는데, 말 그대로 지뢰밭이었습니다.
도움을 받기 어려웠던 농부가 지뢰제거 장치를 만들어, 여의도 5배 면적에 달하는 땅의 지뢰를 직접 제거해 화제입니다.
[알렉산터 크리우선/농장 운영이사 : 이 철제 부품들은 부서진 탱크에서 구했습니다. 이 측면 패널은 보병전투차량에서 떼어냈습니다.]
러시아군 탱크과 장갑차 부품을 활용해, 트랙터와 불도저를 지뢰가 터져도 끄떡없는 지뢰제거차량으로 개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