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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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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금리 14%대 재진입…저축은행 못간 중저신용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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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카드사 5월 카드론 평균 금리 14.12%

“저축은행 리스크 관리에 카드론 금리 더 오를수도”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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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중저신용자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유입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카드론 금리가 지난 달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7개 주요 카드업체(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의 5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12%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자금시장 경색 영향으로 작년 12월, 올해 1월 각각 15.07%, 15.01%로 15%대를 기록했다. 이후 조달 금리가 안정화하며 2월 14.24%, 3월 13.99%, 4월 13.88%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5월 들어 다시 14%대로 올라섰다.

이러한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저축은행 등 타 금융업권에서 리스크 관리 등을 이유로 대출 규모를 줄인 탓에 카드론에 중저신용자 유입이 늘어나면서 금리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자산규모 상위 저축은행들은 최근 연체율 상승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소액신용대출 취급 규모를 줄이고 있는 추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등 타 업권에서 대출받지 못한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으로 유입되면서 카드론 잔액이 상승하고 평균 금리도 소폭 상승했다”면서 “저축은행이 당분간 대출 공급을 늘리기 어려운 데다 최근 올라가는 조달시장 금리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 카드론 금리가 더욱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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