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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최악 가뭄' 우루과이 수도꼭지서 소금물…짠물 더 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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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수도꼭지서 소금물 나오는 우루과이'입니다.

70년 만의 최악 가뭄 사태 속에서 심각한 물 부족에 허덕이는 남미 우루과이가, 수돗물에 짠물을 더 섞어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루과이 정부는 물 부족 때문에 이미 수돗물에 강 하구 쪽 짠물을 섞어서 공급하고 있는데요.


최근 수도권 상수도원 저수율이 5%대까지 떨어지면서 매우 위급한 상태에 이르자, 강 하구의 염분 농도가 높은 강물을 수돗물에 더 섞어서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허용 염분 농도를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 방안이 실행될 경우, 우루과이 국민들은 음식에 간을 맞추지 않아도 될 정도의 '짠 수돗물'을 계속 마셔야 할 상황인데요.

생수 가격마저 최대 5배 가까이 폭등한 가운데 이대로라면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루과이 기상청은 이달 말까지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