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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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는 앞으로도 건전재정과 시장경제원리를 바탕으로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성장동력이 되는 역동적 경제를 만드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러한 기조를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다음 달 초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고용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15개월 만에 정책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그러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행인 것은 이런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지난해 말 북한은 무인기를 이용해 우리 영공을 무단 침범한 바 있다"며 "향후 이 같은 도발에 실효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드론작전사령부’를 신설하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그 근거법령을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신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가 조기에 완벽한 작전수행이 가능하도록 차질 없는 출범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오늘과 내일, 대통령께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한다"며 "이번 총회에서는 대통령께서 직접 모든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과 장점을 보여주실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국무위원님들께서도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우리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고 공고히 하는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어제와 오늘 날씨가 매우 무덥다. 각 부처에서는 국민께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노약자, 쪽방주민과 같은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면밀히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투데이/세종=곽도흔 기자 (sogoo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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