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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포착] 푸딩 가루 뜯었더니…'46만 명 동시 투약' 필로폰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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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밀수입 말레이시아 여성 적발…무게 14kg · 시가 463억 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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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로폰이 은닉된 푸딩파우더 포장재 사진(왼쪽)과 필로폰이 은닉된 내부 모습(오른쪽)

푸딩 파우더로 위장한 필로폰을 국내로 밀수입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20대 여성이 적발됐습니다.

필로폰 무게만 14kg, 무려 46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김해공항으로 밀수입된 역대 최대 물량의 필로폰입니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성민)는 오늘(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말레이시아인 20대 여성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9일 김해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부터 시가 463억 원 상당의 필로폰 14k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입국에 앞서 불상의 공범들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과자류로 분류되는 푸딩 파우더의 포장재 안에 다량의 필로폰을 숨겼습니다.

그러나 부산세관은 A 씨가 입국할 당시 엑스레이 영상 판독을 통해 필로폰을 적발했고, 검찰은 A 씨를 긴급체포한 뒤 필로폰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A 씨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공범으로부터 필로폰을 받은 장소를 특정하고, 국정원과 함께 말레이시아와 국내에 있는 필로폰 밀수입 및 유통조직을 추적 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류 밀수나 유통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도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마약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또한 김해공항 및 부산항을 통해 대규모 마약 밀수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부산지역 마약사범은 3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9명보다 36.9% 늘었습니다.

(사진=부산지검 제공)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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