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의원.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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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탈당과 함께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늘(19일) 황보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제 가정사와 경찰 수사 건으로 크나큰 심려를 끼쳐 드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부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것을 겸허히 내려놓고 저에 대한 모든 비난을 오롯이 내 탓으로 돌리며 더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보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과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을 대가로 지역구 정치인들에게 42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으로부터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받았단 의혹도 있습니다.
경찰은 황보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이들의 이름과 금액으로 추정되는 숫자가 적힌 명부를 확보했는데, 이 명부는 황보 의원의 전남편이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2020년 총선 뒤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그는 남편의 가정폭력 때문에 이혼했고, 이후 남편이 사적 보복을 하기 위해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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