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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알프스 관통 고속철 건설에 프랑스서 반대시위…부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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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토리노 270㎞ 구간 중 57㎞ 산맥 관통…환경단체 반발

佛내무장관 "경찰 12명 다쳐"…시위대 "6명 입원 등 50명 부상"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잇는 알프스산맥 터널 공사 현장 인근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일어나 양측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미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낮 프랑스 동남부 사부아주의 모리엔 계곡에서 약 10개 단체 소속 3천명의 회원이 터널 공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양측의 리옹과 토리노를 연결하는 270㎞ 구간의 고속철도(TAV)를 건설 중이며, 이 가운데 57.5㎞는 알프스산맥을 관통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