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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병원에 갔다가 실종된 치매 노인이 얼굴에 상처를 입고 6시간 만에 발견돼 경찰이 실종 당시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쯤 의정부시의 한 병원을 아들과 방문했던 80대 할머니가 아들이 잠시 진료실에 들어간 사이 실종됐습니다.
할머니는 약 6시간 만에 병원에서 6km 정도 떨어진 양주시의 길가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마 등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할머니가 실종 뒤 동선의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하며 혹시 폭행으로 상처를 입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할머니가 넘어지는 장면 등은 포착됐으나 폭행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시간이 긴 편이라 동선을 꼼꼼하게 역추적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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