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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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19∼20일 독일 방문에 앞서 독일 벨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이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면서 "하지만, 평화가 지속할 수 있으려면 정의로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규정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영토를 수복할수록 더 좋은 카드를 쥐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아프리카 7개국 지도자로 구성된 아프리카 평화사절단은 지난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종전을 촉구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에 있다. 하지만 이보다 우선 순위는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보유한 독립국으로서 스스로 관철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나토 가입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위해 믿을 수 있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재무장하고 새로 공격하지 못하도록 해 러시아의 공격 순환고리가 끊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다음 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수년간 나토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지원패키지를 의결할 것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더 가까워지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20일 독일을 방문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하고, 나토 사상 최대 방공훈련인 '에어 디펜더 23'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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