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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상점을 털려던 강도가 출입문 셔터 밑에 끼인 채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BBC,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잉글랜드 북동부에 있는 더럼의 한 상점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강도가 주인의 기지로 붙잡혔습니다.
생생한 범행 상황은 가게 안 CCTV 영상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영상을 보면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게 완벽 무장한 한 남성이 캔맥주를 계산하는 척 하다 소매에 숨겨둔 흉기를 빼 들고 가게 주인을 위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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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주인은 재빠르게 가게 밖으로 나간 뒤 출입문을 닫아서 강도를 가두고, 곧바로 보안 시스템을 작동시켜 셔터를 내렸습니다.
당황한 강도는 힘으로 문을 겨우 열었지만, 내려오는 셔터 밑으로 누워 탈출하려다 그대로 몸이 끼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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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의 머리는 가게 안에, 몸통은 바깥에 고정돼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가게 주인은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어떻게든 나가보려 안간힘을 쓰던 강도는 더 이상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훔치려 했던 캔맥주를 까서 마시기도 했습니다.
결국 강도는 셔터에 끼인 채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그대로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이후 강도 미수와 흉기 소지 혐의로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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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urham Constabulary 유튜브 영상 캡처)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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