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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해파리에 쏘였다" 제주 벌써 비상…올해 더 빠르게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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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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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

지난 12일 낮 12시 반쯤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해파리에 쏘인 40대 여성이 119에 황급히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이 여성을 돕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8세 남자아이도 같은 생김새의 물체에 손등을 쏘였다며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결국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해파리는 바닷물이 따뜻해지면 해안가로 밀려오는데, 이로 인해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매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여름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해파리 개체 성장이 빨라져 독성해파리 출현이 빠를 것으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6월 둘째 주(9∼15일) 해파리 모니터링 주간 보고에 따르면 제주시 연안 바다에 강독성인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커튼원양해파리, 약독성인 보름달물해파리 등이 이미 출몰했습니다.

최근에는 이호테우, 중문색달, 협재 해수욕장 등에서 독성이 매우 강한 작은부레관 해파리, 꽃모자 해파리를 봤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작은부레관 해파리는 짙은 파란색에 작은 풍선 같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해수 표면을 떠다니며 해안가로 밀려옵니다.

제주지역 해파리 쏘임 추정 사고는 2019년 11건, 2020년 9건, 2021년 29건, 2022년 15건 등으로 소방당국은 집계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hyun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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