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본인의 출근 저지에 나서자 경찰에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으로 구속됐던 박 구청장은 보석으로 풀려난 뒤 '송구하다'며 유족과 만나겠다고 밝혔는데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가족과 만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시기와 방법을 협의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원활한 공무수행'을 핑계로 구청장실 출입을 봉쇄하다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 "더욱이 '유가족의 면담 요청이 없었다'는 거짓말은 희생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마저 저버린 행위"라며 "유가족을 우롱하면서 대체 무슨 면목으로 자리를 보전하겠다는 말이냐"고 지적했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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