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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시위와 파업

진보당 광주시당, 시립요양 병원 파업 사태 강기정 시장에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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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수탁 계약 파기도 요구

노컷뉴스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로고.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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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광주광역시당은 광주 제1 시립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노조 파업과 관련해 병원 내 집단 감염병 '옴' 발생과 노동자 대량 해고로 병원 의료 체계가 붕괴되고 있다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보당 시당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빛고을 의료재단이 광주시와 광주 제1 시립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위수탁 계약을 맺은 후 병원 내 집단 감병인 '옴' 발생, 노동자 대량 해고 등 비상식적인 사태가 연속으로 발생해 노조가 15일 파업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보당 시당은 "중증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병이 발생한 것도 충격이지만 문제는 사건 발생 후 병원이 환자 격리 조처는커녕 보호자들과 의료진에게조차도 관련 사실을 숨겼다"며 "광주시는 의료기관으로서 의무를 포기한 빛고을 의료재단과의 위탁계약 파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보당 시당은 특히 "병원 측은 일방적으로 근로계약을 변경하여 수백만 원에서 수십만 원씩 임금을 삭감하고 이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이 점심시간에 10여 분 동안 피켓을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6명을 해고 및 형사고발하고 8명을 징계하며 심지어 임금과 단체협약 승계까지 거부하는 등 전형적인 노동조합 파괴 수순을 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보당 시당은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노동권 파괴 행위가 벌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광주시는 노사관계는 관여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관련 파업 농성장에서 26년 차 간호사로 재직 중인 동남을 김미화위원장은 "시립병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세금이 투여되고, 광주시가 관리하는 곳인데 정작 시는 나 몰라 하고 있다. 위탁의 이름으로 환자 안전과 치료의 표준 모델이 되지 못한다면 당장 중단하고 시가 직접 운영해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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