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무인기 포착…"날개폭 35ｍ, 현재까지 최대 크기"

▲ 2014년 백령도에서 발견된 북한 추정 무인기

현재까지 공개된 것보다 훨씬 큰 크기의 북한 신형 무인기가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맞춰 당국이 관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는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9분쯤 북한 평안북도에 위치한 방현 공군기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새로운 형태의 군용 무인기가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드론의 날개폭은 약 35ｍ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3일 같은 방현비행장에서 포착됐던 20ｍ 짜리보다 두 배 가까이 긴 것입니다.

이 기체는 해외에서 제작된 다른 드론과 날개 형태가 유사하다고 NK뉴스는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사진이 촬영될 당시 무인기와 활주로 주변에 차량들이 오갔고 드론 시험비행에 필요한 안테나 등 특수 장비가 탑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 무기 개발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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