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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 엑스포 유치전·베트남 순방서 성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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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 효과 61조원…프랑스와 경제안보·미래산업 공조

3대 교역국 베트남과 경제 협력 강화…공급망, 인프라 수출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초청 만찬에서 파트릭 슈페히트 BIE 실사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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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참석 차 프랑스를 찾는데 이어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동행하는 만큼 '1호 영업사원'으로서 올릴 경제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고 같은 날 에마뉘엘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한-프랑스 미래혁신세대와의 대화 △유럽지역 투자신고식 △파리디저털비전포럼 등에 참석한다.

BIE 총회에서 윤 대통령은 엑스포 경쟁 PT에 참석한다. 이번 4차 PT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30 엑스포 개최지를 두고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등이 경합 중이다.

엑스포 유치에 성공한다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엑스포 유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가 61조원에 달하고 5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BIE 실사단의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나라는 이번 PT를 통해 부산만의 매력을 세계에 어필할 계획이다. 우리의 강점인 'K-문화'도 PT에 적극활용할 방침인데 세계적인 가수 싸이도 PT에 참여할 계획이다.

엑스포 유치전 외에 윤 대통령은 경제 성과를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테이션 F'에서 한국과 프랑스 청년들 150여명과 만난다. 또한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에 투자를 결정한 유럽지역 첨단 기업들을 격려한다. 뉴욕, 다보스, 워싱턴DC에 이어 순방 중 4번째 투자신고식이다.

윤 대통령은 소르본 대학에서는 석학들과 함께 '파리 디지털 비전포럼'을 개최, 글로벌 차원의 새로운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밝힐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대가 주최한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세계 시민이 함께해야 할 디지털 질서에 대한 구상을 제시하며 "새로운 디지털 세계에서 세계시민의 자유가 극대화되고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작년 역대 최대치인 130억달러의 교역량을 기록한 한국과 프랑스는 상호 투자를 확대하면서 경제안보와 인공지능, 우주, 첨단 및 미래산업 분야까지 공조를 심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베트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205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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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양국간 주요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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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 3월 취임한 보 반 트엉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말 당시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의 국빈방한에 따른 답방의 성격을 갖는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양자 방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핵심광물 공급망, 신재생에너지, 혁신 과학기술,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베트남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비즈니스포럼 △디지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에 참여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윤 대통령은 그간 베트남과의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무역 활력 제고와 협력 관계를 고도화하는 등 새로운 30년을 위한 파트너십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의 기업, 기관 간 공급망, 인프라 수출 개발, 신산업 기술 협력 등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전망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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