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추가인상 시사에...비트코인 등 하락세
간밤 미국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연내 추가인상을 시사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의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 7분(한국시간) 기준 2만511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2.88%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4.94% 낮은 1652.7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여전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가 높아 시장에서는 7월 FOMC 때는 베이비 스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상의 올해 말 금리 예상치(중간값)는 5.6%다. 이는 3월 전망치(5.1%)보다 높은 것으로 베이비 스텝 기준으로는 올 하반기에 두 번 정도의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점도표를 살펴보면 FOMC 위원 18명 중 9명은 올해 말 금리로 5.5~5.75%를, 2명은 5.75~6.0%로 전망했다. 6.0~6.2%를 꼽은 위원도 1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에 등록된 사업자인 델리오도 고객 출금 중지...번지는 하루인베스트 여파
가상자산예치하면 연 12%의 높은 이자를 제공하던 하루인베스트의 출금 중지에 이어 델리오도 고객 출금을 중지했다.
15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델리오는 "최근 하루인베스트에서 발생한 디지털 자산 입출금 정지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고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됐다"며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인 출금 정지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하루인베스트는 13일 오전 9시 40분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시장에서는 '러그풀'(먹튀)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등록된 델리오마저 고객 출금을 정지하면서 피해 확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 관련 커뮤니티에는 델리오의 내부 회계가 부실하고 대출금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도 게시됐다.
금융당국은 그간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종합검사는 진행해왔지만, 델리오 같은 지갑 사업자에 대해서는 아직 현장검사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블록체인으로 미술품·문화재 감정 신뢰성 높여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KAAAI), 한국명품감정원(KAIL), 국제진품관리협회(AMB)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세 기관이 고가 미술품 및 문화재 감정에서 명품, 원석, 세라믹, 디자인 가구 등 감정, 검수에 동일성 검증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신뢰도 높은 감정 결과를 도출하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이들은 공동으로 기업투자유치(IR) 활동을 수행하고 플랫폼 사업 협력을 추진하며 통합교육센터를 설립,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세 기관은 동일성검증 및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통해 보안 토큰 제공 (STO) 시장으로의 진입을 추구한다.
STO 시장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가 이뤄지며 투자자의 신뢰와 자산 보호가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대두된다. KAAAI, KAIL, AMB 3사는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으로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이번 계약을 통해 초고가 산업 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달성하고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증대됨에 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미술품, 아이템 관련 산업의 발전 및 확장에 필수적인 검증 부문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헬씨 "의료데이터 활용 앱테크, 30대 여성 가장 적극적"
세종텔레콤의 의료 마이데이터 관리 앱 '비헬씨(B-Healty)'의 이용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포인트 적립 및 활용에 적극적인 이용층은 2030 여성으로 나타났다. 최근 8개월간 자체 회원 중 30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데이터 활용 및 포인트 적립에 참여했으며, 그 뒤를 20대, 40대 순으로 참여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62%로, 남성(38%)보다 높았다.
본인 건강데이터 업로드를 통해 포인트를 수령한 이용자의 거주지역을 살펴보면 경기(약 30%)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22.5%) △부산(10.02%) △인천(6.7%) △경남(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헬씨 앱에 적립된 포인트는 부산은행 디지털바우처 또는 비헬씨 포인트숍 내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 쿠폰으로 교환 가능하다. 실제 비헬씨 이용자들은 보상받은 포인트로 커피 기프티콘과 함께, 편의점 또는 마트 상품권, 소액 결제가 가능한 바나나우유, 추파춥스 등으로 교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처의 경우 스타벅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지점이 많고, 금액대도 적합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액대의 경우, 3000원에서 1만원대의 쿠폰 교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헬씨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로, 개인의 의료 데이터, 약국 처방전 및 검강검진 내역 등을 비헬씨에 올려 흩어져 있던 의료 마이데이터를 한눈에 확인 및 활용 가능하다. 비헬씨에 가입한 개인은 가명처리된 의료 마이데이터 정보 활용에 동의할 경우, 건강검진결과, 병원 처방전 제공 등에 대한 포인트 보상이 주어진다. 적립 포인트는 부산은행 디지털 바우처 또는 커피·음료, 베이커리·도넛, 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레스토랑, 피자·치킨, 편의점, 영화, 식품·건강 등의 쿠폰으로 교환 가능하다.
아주경제=김민영·강일용 기자 min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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