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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부위원장에 김효재…야당은 "월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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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효재 방통위 부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제19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효재 상임위원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새로이 선출된 김효재 부위원장의 임기는 6월 14일부터 시작하여 8월 23일(임기만료일)까지다.

김효재 부위원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 방송통신위원회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국민이 법으로 위임한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재 부위원장은 휘문고, 고려대 사회학과, 미국 조지타운대 국제정치학과(수료), 고려대 언론대학원 신문학 석사를 마쳤다.

그는 1979년 조선일보 기자를 시작해, 사회부 차장, 국제부장, 문화부장 및 편집위원, 편집국 부국장(편집국 행정 및 컬럼 담당), 논설위원을 지낸 뒤 제18대 국회의원(서울 성북을, 한나라당)과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2020년 8월부터 여권 추천 방통위 상임위원(차관급)으로 일하고 있다.

공부하는 걸 즐기고 학구적 관심이 크다는 평이지만, 그의 부위원장 선출 소식이 전해지자 야당은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과방위 조승래 간사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김효재 부위원장을 만나 “방통위가 방송을 장악하고 통제하기 위한 곳이 돼선 안된다”면서 “직무대행이 할 수 있는 권한은 제한적인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을 내고 “방통위 공무원 중 최고위직인 사무처장 자리에 감사원 출신을 앉힌 것에 이어 부위원장 호선 , 방송심의 제재 ,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등 방송법 시행령 등을 상정하며 마음대로 월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야당 의원들은 “한상혁 위원장 면직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이고, 23일 쯤이면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 논란을 만들면서 무리해서 처리할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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