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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2만5900달러대서 부진한 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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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비트코인, 2만5900달러대서 부진한 흐름 지속

대표 암호화폐(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6시 57분 기준으로 2만5953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0.48% 하락한 수치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13%가 올랐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 상승한 3만4066.33을 기록했고, S&P 지수는 0.93% 오른 4338.93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3% 뛴 1만3461.92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873.21을 나타냈다

미국증시 강세에도 비트코인 가치가 떨어진 이유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 강화다. 앞서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세계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와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안 혐의로 고소했다.

◆北해커, 5년간 가상화폐 약 4조 탈취, 핵 개발에 사용

북한이 최근 5년간 훔친 가상화폐가 3조80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탄도미사일 자금의 절반 정도를 조달하는 데 쓰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 및 블록체인 전문가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이 2018년께부터 대대적 가상화폐 공격을 시작한 이래 5년간 디지털 절도로 30억 달러(3조8800억 원) 이상을 끌어모았다.

미 당국자들은 이 자금이 핵 개발을 포함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절반 정도를 조달하는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앤 뉴버거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외국산 부품을 구매하는 외화의 대략 50%가 이 같은 사이버 공작으로 조달된다고 추정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북한의 가상화폐 공격이 세계 각국의 가상화폐 거점을 상대로 기승을 부렸으며, 이에 따라 대규모 강탈이 속출했다”고 말했다.

◆KT, ESG 의지 담은 NFT 2차 발행…14일 거래소 판매 시작

KT가 고양이 캐릭터와 연계한 대체불가능토큰(NFT) 'KT민클x라온'을 오는 14일 2차 발행한다. KT민클은 KT가 운영하는 NFT 발행·관리 플랫폼이다.

이번 NFT는 '작은 기부로부터 시작하는 착한 소비'를 주제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 의지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고양이 형태 캐릭터인 '라온(Raon)' 지식재산(IP)을 활용했다.

KT는 '지.우.라(지구를 지키는 우리 라온)' 콘셉트의 NFT 3000개를 발행할 예정이다. NFT 구매자는 다음달 화장품 기업 '라운드랩'의 한정판 스킨토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8월 KT그룹의 호텔과 콘텐츠 이용도 가능하다.

지.우.라 NFT는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14일 발행된다. NFT 거래소 '팔라'에서 거래 지원된다. KT는 지난 1차 NFT 보유자(홀더)에 보유 수량에 따라 2차 NFT 발행 시 무료제공(에어드롭), 사전예약(화이트리스트) 등 지원한다. 앞서 KT는 지난해 12월 KT민클x라온 NFT를 첫 선보였다.

◆웹 3.0·메타버스 행사 '2023 메타콘' 오는 29일 개최

웹 3.0 및 메타버스 행사인 '2023 메타콘'이 오는 29일부터 이틀 간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메타콘은 웹 3.0·블록체인·인공지능(AI)·메타버스 등 여러 산업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네트워킹 및 지식 공유 행사다.

올해는 '웹 3.0과 메타버스: 초연결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20개 이상 발표 세션을 선보인다. 더 샌드박스, 구글클라우드, 텐센트, 셔터스톡, 드레스엑스, 더 패브리칸트, 넥슨코리아,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외 업체 40여명 연사가 참여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첫날인 29일은 더 패브리칸트의 케리 머피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디지털 패션이 현실 세계의 패션을 바꾸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드렉스엑스의 나탈리아 모데노바 창립자와 디지털 패션 시장 동향과 웹 3.0 철학에 대한 토론도 진행한다.
아주경제=한영훈·최은정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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