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퇴장 요구하는 조경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코인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퇴장을 요구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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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연일 흔들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을 집중 공격하는 동시에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출범하며 내년 총선 준비를 본격화했다. 여당은 특히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듣고 온 이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12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8일 이 대표와 싱 대사는 국민의 자존심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절대다수 의석수를 갖고 있는 국회 제1당 대표가 중국대사의 중화 사대주의 일장 연설에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경청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중국은 우리 정부가 싱 대사를 초치하자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어처구니없는 태도를 보였지만 사태를 촉발했던 민주당은 이번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대표는 도대체 어느 나라의 정치인이고, 어느 나라 정당의 대표인가"라며 "중국 공산당 한국지부 지부장인지, 제1야당 대표인지 분명히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내로남불 조국도 나오고, 부동산을 망친 김현미도 나오고,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인 김상조·장하성도 다 나와서 국민의 심판을 받으시라"며 "조국의 강, 남국의 바다, 재명의 진흙탕, 민주당의 눈부신 총선 전략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조강특위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8일 조강특위 구성 안을 의결했다. 위원장인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사무부총장,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 등이 이번 조강특위에서 활동한다. 조강특위는 공석인 35곳의 사고당협부터 정비할 계획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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