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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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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빌보드200 세 번째 1위…BTS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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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3회 1위

방탄소년단 이어 K-팝 두 번째

올해 美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헤럴드경제

스트레이 키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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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팝 역대 최고 초동(일주일간 판매량) 기록을 세운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주류 팝 시장인 미국까지 석권했다. 어느덧 벌써 세 번째. 스트레이 키즈가 또 한 번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앨범이다.

빌보드는 12일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파이브스타)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 음악 시장의 ‘절대 강자’ 테일러 스위프트와 모건 월렌 등을 제친 기록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3월 ‘오디너리’(ODDINARY)로 K-팝 그룹으로는 사상 세 번째로 빌보드 200 정상을 밟은 이후, 같은 해 10월 ‘맥시던트’(MAXIDENT)로 이 차트에서 두 번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기록을 통해 ‘빌보드 200’ 3회 1위 아티스트가 됐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3회 이상 1위를 기록한 K-팝 그룹은 스트레이 키즈와 방탄소년단(BTS)뿐이다.

빌보드는 “‘빌보드 200’에 세 앨범 모두 1위에 오른 가장 최근의 가수는 해리 스타일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앨범은 그동안 1위를 기록한 앨범 가운데 열아홉번째 비(非)영어 작품이고, 올해 들어서는 카롤 G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앨범에 이어 세 번째”라고 덧붙였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빌보드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 ‘파이브스타’는 24만9500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전통적 앨범 판매량은 23만5000장이다. 올해 미국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다.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의 실물 음반 판매량은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드나잇츠’(Midnights)가 기록한 114만장 이래 최다 판매량”이라고 밝혔다.

‘파이브스타’는 멤버 방찬, 창빈, 한이 직접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특’을 비롯해 ‘위인전’, ‘아이템’, ‘슈퍼볼’, ‘탑라인’ 등 12곡이 수록됐다. 이미 영미 음악 시장에서의 반응과 관심이 뜨거웠다. 영국 NME는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은 끝없이 확장하는 패기를 담은 트랙을 통해 정상에 올라선 그룹 파워와 그들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려는 노력 사이, 능숙한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파이브스타’의 ‘광’적인 열기에 스며드는 순간, 그 빛에서 헤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앨범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글로벌 음악 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K-팝 스타로 굳건한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3월 데뷔,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8년 주목할 K팝 아티스트 톱 5’에 올랐고 2020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꼽은 ‘올해 최고의 노래 10’에 정규 1집 리패키지 음반의 타이틀곡 ‘백 도어(Back Door)’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신보는 빌보드에 앞서 지난 9일 ARIA(호주음반산업협회)가 발표한 12일자 톱 50 앨범 차트에선 2위로 진입,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국내 음악시장에서도 새 역사를 썼다. 선주문량 513만 장, 한터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 461만장을 달성, K-팝 사상 유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전작인 ‘맥시던트’의 초동 기록보다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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